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 분야 공공 연구기관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을 촉진하고 지위 향상에 노력한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3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제는 공공연구기관, 국·공립대학의 장이 소속 직원 가운데 담당관을 지정해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촉진과 지위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제도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4개 기관에 214명의 담당관을 지정했다.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시상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수상자로는 △전문성이 강한 연구직 채용에 차별 없는 균형 인사를 실천한 이상호 농촌진흥청 계장 △`남·여가 조화롭고 일·가정이 상생하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추진하고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비정규직 자녀 양육 비용 지원 등 성과를 이룬 김민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인사팀장 △대학 내 보직교수 가운데 여성 비율을 확대하고 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승진 불이익을 해소한 이용채 전남대 교육지원과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012년 하반기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직무교육`에서 개최된다. 직무교육은 7일 서울역 KTX 대회실에서 열리며 여성과학기술인 관련 정부 지원정책 및 사업 현황 설명,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우수사례 교육 및 제도 운영에 대한 기관 의견 수렴도 함께 이뤄진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