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위주로 추진됐던 융합인재교육(STEAM)이 현장 맞춤형 학문으로 거듭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2년 융합인재 교육 학술대회`를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STEAM 교육은 기존 이론 중심 수학·과학 교육과 기술·공학·예술을 연계해 창의성과 실생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이다. 올해 80개 STEAM 리더스쿨, 170개 STEAM 교사연구회, 32개 미래형 과학교실 3만여명이 참여한 교원연수 등 STEAM 프로그램이 교육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번 STEAM 학술대회는 융합인재교육 이론과 실제에 대해 현장 교원과 학계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기조강연으로 과학창의재단 융합교육정책실장이 `STEAM의 정책·연구·실천`이라는 주제로 융합교육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런던과학관과 NASA 항공우주 교육프로젝트 관계자 등이 영국과 미국의 대표적 STEAM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프로그램 개발 과정과 현장 적용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한국과학교육학회·한국기술교육학회·한국공학교육학회·한국수학교육학회·한국예술교육학회 등 후원 학회에서 추천받은 전문가가 `STEAM 학습 평가 모형개발` `4C STEAM 학교현장 적용을 위한 이슈와 한계점` `STEAM 교육의 현황과 과제` `기술 교과의 T-STEAM 프로그램 개발 사례` `초중등 공학교육 강화방안` `창의적 인간과 창조적 인간 그리고 융합교육`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STEAM 관계 학계의 이론과 실제 현장을 연결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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