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에 참가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신소재응용과 `아우름`팀은 지엔에프와 연계 개발한 `정전용량식 플렉서블 터치패널계산기`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신소재응용과는 디스플레이분야 LCD, OLED, PDP 등의 부품·소재의 제조공정기술, 장비운영기술, 특성평가기술에 요구되는 중간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요즘 스마트폰이나 TV에 적용되는 터치패널을 유리 대신 얇고 투명한 PET 위에 박막을 이용한 정전용량방식이다. 투명한 전기회로를 구성해 증착성을 높이고 빛의 투과도를 높여 제품에 응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한 패널을 제작한 기술이다. 그동안 많은 실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은 앞으로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우름팀은 과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과 MOU를 체결한 맞춤기업에게 패널 구동에 관련된 기술적 프로그램을 지원 받았고 팀원들은 학교에 설치된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플렉서블 터치패널을 제작하면서 기업으로부터 장학금까지 받는 기회를 얻었다.
무엇보다 현장실습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관련된 실전 경험을 쌓고 각종 전시회에 참가로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 아우름팀은 “기술 구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덕분에 팀원과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전용량식 플렉시블 터치패널은 기업체와 함께 공동 연구 진행되고 있으며, 아우름 팀원은 현장실습을 마치면 정식직원으로 취업하게 된다.
프로젝트를 지도한 최병도 교수는 “경진대회 참가 여학생들은 장래 IT 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이 크며 앞으로 현장에서 보다 더 많은 실력과 경험을 쌓아 여성 창업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학교수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후배에게도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선배가 되겠다는 의지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