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BI는 초기 기업으로 불리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열악한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지역을 크게 5대 권역으로 나눠 거점별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역을 도심권·동북권·동남권·서북권·서남권 등으로 구분했으며 지역 상황을 고려해 거점 BI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42개 센터에 총 800여 새싹기업이 입주해 꿈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창업보육센터를 거점으로 초기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설 입주 위주의 하드웨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개발·경영기술 컨설팅·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거점센터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업, 기업과 제품 인증 지원 사업, 권역 특성화 창업지원 교육 사업 등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당 권역 BI센터에서는 운영기관협의체를 운영해 보육 기업과 지원 사업 정보 공유, 협력 지원 사업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였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측은 “BI사업은 창업 열기를 북돋우고 초기 기업이 비즈니스를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 권역사업 가운데 숭실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초기 기업을 집중 소개한다.
서울시 거점 센터 구축 현황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