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제 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국 최고의 인기 연예 스타들을 비롯한 문화인, 연예,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이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네티즌 투표 및 문화, 연예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심사를 거쳐 수상이 이루어졌다.
총 5개 대상과 20개 가요 부문상, 각 분야 10개 부문상의 시상이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K-Pop 가수 대상으로는 가수 싸이가 꼽혔으며, 성인가요 가수 대상으로는 설운도가, 영화 부문 연기대상과 최우수 작품상에는 배우 김윤석과 영화 도둑들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드라마 부문 에는 배우 김남주가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한류스타상으로는 김현중을 제치고 김재원이 영예로운 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시상식은 그동안 연예인을 대상으로만 국한되었던 시상 분야를 더욱 확장해 한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 자리였다. 방송작가상을 비롯해 라디오 진행자상, 연예제작사상 등의 다양한 시상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최근 빌보드 차트에까지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뜨면서, 한류의 주역으로 안무가들의 역할도 주목 받고 있어 미디어안무가상도 제정됐다. 그 첫회 수상자로는 CF안무를 비롯해 한류 아이돌 들의 영화 및 광고 안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 곽용근 씨가 선정됐다.
곽용근 씨는 그동안 전지현의 테크노댄스부터, 유준상 등의 국내 톱 탤런트들이 출연해 인기를 모은 CF안무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또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2PM, 씨스타, 포미닛 등 한류 아이돌들의 영화 및 광고 안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무 제작을 담당하며 일선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광고와 영화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면서 ‘대박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오고 있다.
곽용근 씨는 “K-POP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 확장에 안무의 중요도가 인정받게 되고 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국내 안무가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곽씨는 댄스아카데미 ‘더댄스’를 운영하고 후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