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급을 하지 않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서 약 41만 가입자가 대거 이탈했으며 아이폰 미출시가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지난 한 달 동안 40만8000 가입자가 이탈했는데 지난 5년 동안 이처럼 많은 가입자 이탈은 처음 겪는 일이다. 여러 이유 중에 가장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아이폰5 미출시다.
아이폰5를 사용하려는 가입자들이 NTT도코모 대신 소프트뱅크나 KDDI로 이동통신사를 교체하고 있다는 것이 로이터의 주장이다. 또 로이터는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의 11월 가입자는 30만1900명 가까이 늘어났으며 KDDI 역시 22만8000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BGR은 미국의 T모바일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