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인 미만 소기업에도 `구글 앱스` 사용료를 받는다. 구글 앱스는 G메일, 구글독스, 구글드라이브 등을 제공하는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인포메이션위크 등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앱스 무료 버전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유료화를 선언했다.
구글은 당초 50인 이상 기업에 1인당 50달러의 사용료를 받았고, 지난해부터는 10인 이상 기업으로 유료화 대상을 확대했다.
구글은 올해 구글앱스 판매로 약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를 벌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앱스를 사용하는 세계 약 500만 개 기업 가운데 대부분이 10인 미만 기업이다. 이번 유료화로 큰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그러나 구글은 이미 무료 버전을 사용해온 고객은 유효기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도 유료화 대상이며 교육용은 무료다.
구글은 작년 하반기 기업 대상 구글 맵스 유료화를 선언한 이후 올해 소매 업체의 구글쇼핑 등록도 유료화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