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캐릭터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스 사업에 나선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캐릭터사업 영역을 확대해 모바일게임에 이어 이 시장에서도 대박을 내겠다는 목표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애니팡의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양말, 티셔츠, 인형 등 캐릭터 상품을 일부 출시했다”며 “본격적으로 캐릭터 상품사업 확대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이 어린이용 제품 일부에 국한했다고 보고 다양한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부모와 자녀가 애니팡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생기면서 캐릭터 상품도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데이토즈는 게임 캐릭터사업을 본격 시작하기 위해 캐릭터 제작 전문기업과 손잡았다. 캐릭터 라이선스를 해당 기업에 제공하면 다양한 제품을 기획해 출시한다.
이 대표는 “애니팡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까지 남녀노소 즐기는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특정 연령층에 한정해온 게임 캐릭터 상품 시장에서 애니팡이 새 바람몰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사례는 넥슨이 대표적이다.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는 학용품, 티셔츠, 과자 등에 사용됐으며 애니메이션도 등장했다. 모바일게임은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가방, 옷, 과자, 장난감 등이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됐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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