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코리아(지사장 도진명)는 자회사 아테로스가 하이 포트 카운트(high port-count) Gb 이더넷 스위치 솔루션 `QCA971x` `QCA851x`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포트카운트는 무선 엑세스포인트(AP)에 들어오는 유·무선 신호를 초당 Gb 속도로 빠르게 전환시켜준다는 뜻이다.
QCA871x는 무선 컨트롤러 기능을 이더넷 통신 반도체에 통합했다. IEEE 표준 규격인 802.3, 와이파이 802.11을 따랐다. AP 관리를 위한 최신 국제 표준 `CAPWAP`에도 맞췄다. 종전에는 와이파이 접속 콘트롤러에 외부 멀티코어 CPU가 필요했지만 이 제품은 CPU 기능을 통합해 비용이 덜 든다.
QCA851x는 업계 최초 유·무선 통합 스위치다. 칩 하나로 인터넷 통신을 지원하면서 유선-무선간 신호가 끊기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두 제품군은 서비스 거부 공격(DOS)을 방지하는 기술을 이용, 보안성도 높였다. 멀티레벨 분리가속장치(multi-level isolation accelerator)는 사용자가 클릭 한두번으로 포트를 분리시키거나 비공개 가상망(VLAN)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퀄컴이 보유한 전력 사용 급상승 방지, 정전기 발생 방지 특허 기술을 이 솔루션에 적용했다.
시리즈는 사내 클라우드망이 있는 종업원 20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쓰기 적합하다. 2013년 1분기부터 양산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