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종상)와 충남대학교(김민규 교수팀)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TNF-α) 생산 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제는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단장 김남형 충북대 교수)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진은 모돈에 형질전환복제 수정란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2두, 지난달 1두 등 모두 3두의 형질전환복제돼지를 얻었다
이들 형질전환복제돼지는 유선(젖샘)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을 생산하게 된다. 향후 분리와 정제, 임상시험 등을 거쳐 치료제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김단형 단장은 “사람 알부민, 혈우병 치료제 등 난치병 치료 단백질 생산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신약 생산 분야에서 더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