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내년 국내 정보기술(IT) 시장의 성장률이 2.9%에 그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IDC는 이날 발표한 2013년 10대 예측(Top 10 Predictions 2013)에서 내년 IT 시장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불확실성 기조가 확대, 지속될 것이라며 2012년도 성장률 4.9%보다 낮은 2.9% 성장률을 예상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새로운 디바이스의 출현 속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환경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블릿은 8인치 미만 제품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이 강화된다. 내년엔 LTE Advance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새로운 진화 경쟁이 시작된다고 예측했다.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솔루션 도입은 아직 저조하지만, 그 필요성이 강조되며 내년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솔루션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 예상했다. 에측 분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IDC는 그 밖에 ▲제3의 플랫폼(3rd Platform)의 서비스 정착 ▲컨수머라이제이션의 전방위적 확산 ▲데이터센터 활성화 ▲가치 중심의 IT마켓플레이스 등장 ▲소셜 네트워크 기술 확산 등을 내년도 IT 시장 변화로 꼽았다.
이종민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