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로고와 슬로건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로고 부문 최우수작(금상)은 디자이너 박해란 씨의 `특별한 초대, 소통의 장 ITU`가 선정됐다.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미래 ICT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라는 점을 묘사했다. 은상·동상에는 각각 디자이너 김시완 씨의 민들레 씨앗을 모티브로 한 `모두가 하나 그리고 다르게`, 디자이너 최원석 씨의 태극기 건곤감리 모티브 `균형화 조화`가 뽑혔다.
슬로건 금상에는 주부 김나원 씨의 `함께하는 ITU, 함께여는 ICT 세상`이 선정됐다. `함께 여는 꿈 함께 여는 미래(길선미)` `새로운 도전, 혁신의 시작(김한솔)`이 각각 은상과 동상으로 뽑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는 총 365건(슬로건 249건, 로고 11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어려운 소재였음에도 주부, 학생, IT 분야 종사자, 디자이너, 군인 등 여러 국민이 참여했다.
회의 준비기획단은 공모전으로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문가·업체를 통해 로고와 슬로건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ITU와 협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