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피처폰, 스마트패드>노트북PC "당초 예상보다 빠르다"

2014년에는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피처폰을 추월하고, 2015년에는 스마트패드 출하 대수가 노트북과 PC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당초 업계 예상보다 1년 이상 앞선 수치다.

13일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세계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 관한 조사 결과 2012`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스마트폰과 피처폰 글로벌 출하 대수가 전년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피처폰은 8.1% 감소한 9억5890만대, 스마트폰은 47.7% 증가한 7억대에 달했다.

내년부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저가격 스마트폰 공급과 수요가 급증해 내후년에는 스마트폰 대수가 피처폰을 역전할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스마트패드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1억1180만대가 출하됐지만 내년에는 7인치대 스마트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류로 올라서고 그 양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저가격과 소형, 경량을 무기로 시장을 점점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2015년에는 2억3780만대가 출하돼 노트북과 PC 출하대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야노경제연구소는 “당초 전망보다 6개월~1년가량 앞서 스마트기기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가 보여준 기록은 경이롭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