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지국 기간(Backbone)망의 처리용량을 기존 대비 10배 증가시켜, 빠른 속도와 안정된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광대역 융합 데이터망`을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도입한 `초광대역 융합 데이터망`은 기존 인터넷망과 전송망으로 분리된 전통적인 통신망 구조를 탈피한 방식으로 구현됐다. IP신호를 처리하는 인터넷 시설(라우터)에 전송장비(WDM)의 핵심기능인 장거리 광 전송기술(고밀도파장변환기술)을 구현해 하나의 100Gbps급 초광대역 융합기술(IPoWDM, IP over WDM)로 제공한다.
윤차현 KT 유선네트워크구축본부장은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HD 컨텐츠 시대에 고객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초광대역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비롯 향후 도래할 데이터 폭증 시대를 완벽히 대비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KT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