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바일리더(대표 정정기)는 문자인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인지소프트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리더는 인지소프트 지분 50%를 경영권과 함께 42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 50%는 한국벤처투자가 중소벤처기업 M&A 매칭펀드를 통해 동일한 금액으로 인수했다.
`명함스캔` 등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문자인식 제품이 시장에서 각광 받으며 우수한 문자인식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인지소프트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인지소프트는 1999년 설립,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정보화 사업, 페이퍼리스 사업,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주 분야로 성장해 왔다.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 주관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자연영상 다국어 문자인식 솔루션` 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모바일리더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해온 클라우드 동기화·멀티미디어 분야 사업과 함께 인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새롭게 시도할 계획이다.
정정기 대표는 “두 회사 원천기술 융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과 기존 시장의 공유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