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중국 검색엔진 시장 규모, 분기 100억 위안 돌파

중국 검색엔진시장 규모가 분기당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을 넘었다.

17일 IT전문매체 이구안이 펴낸 `2012년 3분기 중국 검색엔진시장 분기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중국 검색엔진시장규모는 102억7000만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위안을 돌파한 것이다. 운영업체 수익규모는 81억3000만위안으로 전월 대비 16.1%, 동기대비 51.2% 성장한 수치다. 광고 대행업체 매출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후발 주자인 360이 바이두의 아성에 도전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60은 지난 8월 종합 검색엔진을 출시한 후 한달여 만에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했다. 바이두는 영화, 드라마 검색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고 있다.

통신정보신문은 “검색거두들의 시장 세분화가 다양한 소비수요를 만족시킨다”며 “더 많은 검색업체들이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