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전문 업체 씨엔플러스(대표 한무근)는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한 LVDS(Low voltage differential signaling) 커넥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3개의 부품으로 집약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LVDS 커넥터는 평균 5~8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 40% 이상 원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씨엔플러스는 독자 기술로 LVDS 커넥터의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통상 연성평면케이블(FFC)과 LVDS 커넥터를 결합하면 접촉부가 들뜨는 현상이 발생한다. 커넥터 내부의 저항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저항력을 `0`까지 낮춰 들뜸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결합 강도를 10㎏f까지 높여 FFC가 커넥터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커넥터의 문제점을 개선했다”며 “이격 방지 구조, 고정력 강화 구조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VDS 커넥터는 평면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병렬 형태의 픽셀 데이터를 고속·저전력으로 전송하는 데 사용한다. TV, 모니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