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엠비(대표 김수현)의 `투빗(TOBIT)`은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합 관리하는 기업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통합관리방법, 통합관리시스템, 기록매체,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을 위한 메타 파일 생성 장치 등 핵심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각종 IT·소프트웨어(SW) 관련 시스템,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통합 대시보드 등으로 여러가지 효과와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하면서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정보 인지 프로세스를 단축시켜 작업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알람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신속하게 장애를 처리할 수 있다. 각 서비스 간 연관도를 도식화하는 서비스의 시각 흐름도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과 연계성 및 확장성도 강화했다. 화면 편집모드를 활용, 인프라·서비스 맵 등 주요 화면의 제작 및 수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관리모드에 진입하면 디스플레이 설정, 데이터 교정 등 상황판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위엠비는 투빗을 이용한 2차원(2D) 관제 서비스 사업에 이어 최근 3차원(3D)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시장 선점을 위해 3D 통합관제시스템인 `3D COBIT`도 출시했다. 또한 스마트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용 투빗인 `모빗(MOBIT)`도 롯데정보통신 등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권 대형 고객사 위주로 영업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국립은행 컨설팅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SK하이닉스의 중국법인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위험상황 예측이 비즈니스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투빗에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