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이스북 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페이스북 기업 팬페이지가 온라인 소통 채널로 주목받는다.
기업 팬페이지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도 함께 주가가 올랐다. 페이스북에서 고객 참여와 소통을 끌어내는 페이스북 앱을 중소기업도 쉽게 만들어 운영하고 활동 성향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백만원씩 들어가는 앱 외주 제작비용을 줄여준다.
넷다이버는 페이스북 앱을 쉽게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마케팅 솔루션 `팬게이지`를 서비스한다.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위한 다양한 페이스북 앱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올 초 출시 이후 1500개 기업 페이지에 들어갔다. 팬게이지로 만든 페이스북 앱은 4000개를 넘었다.
일부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게 최근 개선했다. 이준호 넷다이버 대표는 “트위터 연동 앱을 비롯해 동영상 콘테스트, 설문조사, 할인 쿠폰 등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앱 제작 도구를 제공한다”며 “스마트폰에서도 유선과 같이 앱을 쓰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포크는 페이스북 페이지 자동 저작도구 `소시지`를 내놓았다.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해, 쉽게 기업 특성에 맞는 앱을 만들 수 있다. 고객이 페이스북 콘텐츠를 보고 매장에 오면 쿠폰을 주는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한다.
페이스북 분석 서비스도 이어진다. 가비아는 페이스북 페이지 팬과 포스트 추이, 현황을 분석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페이스북 분석 서비스 `소셜픽`을 출시했다. 경쟁사 페이지 분석도 가능하다. 이용자 활동을 분석해 이슈를 파악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페이스북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분석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위즈덤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입자 사전 동의를 얻어 관심사나 활동, 친밀도, 선호도 등 페이스북에 담긴 소비자 개인 정보를 탐색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