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75개국 학생이 모인 작은 지구촌 학교로 위상 높여

선문대가 `작은 지구촌` 학교를 이뤄 화제다. 75개국이 학생이 모여 외국인 유학생 비중 1위 대학으로 꼽혔다. 영국 대학 평가기관인 QS에서 실시한 `2009·2010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외국인 학생비율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448개 대학 중에선 13위에 순위를 올렸다.

선문대 대학 캠퍼스 전경
선문대 대학 캠퍼스 전경

외국인 유학생 국적도 다양해 미국·영국·중국·일본·캄보디아 등 75개국에서 1200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학술적 공로가 지대하거나 사회적 명망이 높은 인사를 글로벌 부총장으로 추천받아 36개국에서 37명의 특임 부총장을 임명했다. 특임 부총장은 앞으로 선문대 국제화를 위한 해외 기반을 구축하며 우수 외국인학생을 선문대로 보내고 재학생의 해외 유학을 포함한 현지 인턴십 기반을 조성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탄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국 학생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와 전공 학습을 돕는 학습코치 프로그램 △교직원과 일대일 자매결연 프로그램 △외국 학생과 한국 학생의 문화행사 `글로벌 라운지` △언어권별 상담 데스크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기도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장학 제도도 잘 갖춰져 있다. 글로벌 리더 장학은 교수요원을 양성하는 장학으로 입학금 포함 등록금 전액 장학에 매월 자기계발비 50만원씩 지급한다. 올해에도 21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영근 입학관리처장은 “선문대의 강점은 국제화”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3+1 유학제도를 비롯해 전공별 유학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선문대생이라면 누구나 해외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다군으로 각각 358명, 274명 등 총 632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일반전형만 실시되며, 다군에서는 △일반 △농어촌학생 △전문계고졸 △교육기회균형 전형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나·다군 모두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인터넷 접수는 홈페이지(uway.com, apply.jinhak.com)에서 가능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