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어즈(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삼국지를 품다`는 역사적 소재인 삼국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성과 여러 플랫폼 간 완벽한 연동이라는 첫 시도를 담은 역사 전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다.
총 개발기간 3년, 개발인원 100여명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삼국지 게임들이 채택한 단순한 웹 전략 장르 형식에서 벗어나 삼국지 게임 특유의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삼국지 원전을 충실하게 담아내 삼국지의 전체 줄거리와 수많은 장수 이야기를 게임으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지원하려고 3년 전 기획 초기부터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즐기는 하이브리드 멀티플랫폼을 채택했다. 유니티 엔진을 바탕으로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도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을 표현한다. PC에서 용량 큰 파일을 받지 않고 바로 플레이 가능한 점도 기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임진록` `거상` `아틀란티카` 등 역사와 전략을 주제로 게임을 개발해 온 김태곤 상무의 노하우를 담았다. 그 어떤 게임에서 경험했던 것보다도 완성도 높은 삼국지를 가장 진화한 멀티플랫폼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김 상무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인 임진록 시리즈, 정치경제 게임을 표방한 군주온라인, 전략 게임의 새 지명을 연 아틀란티카 등 독특한 컨셉트를 가지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을 개발해 왔다. 항상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가는 김 상무는 이번에도 모바일과 웹 플랫폼에서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3D 온라인롤플레잉게임`이라는 혁신적인 도전을 했다.
조성원 엔도어즈 대표
“성공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해 정말 기쁩니다.” 조성원 엔도어즈 대표는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이 좋은 성공 게임의 등용문이란 점에서 개발사로는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게임을 만드느라 수고한 엔도어즈 개발자와 넥슨 서비스 담당자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대표는 “다양한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을 만들면서 기술적인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화면과 기기 특성에 적합한 화면을 구현하는 데 많은 기술적 난제에 부딪혔다. 그때마다 직원들과 힘을 모아 해결했고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엔도어즈는 앞으로 다양한 기기에서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용자들이 플랫폼 제약없이 가장 완성도 높은 게임을 쉽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