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기부문화 확산 특별방송 `나눔은 희망입니다`를 전국 케이블TV(SO) 지역채널에서 24일부터 사흘간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방송은 김범수, 남승현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 ARS전화를 통해 모금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제작은 국내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현대HCN, CMB와 개별 SO를 대표해 TCN대구방송이 참여해 모금 지원 대상자 총 6명을 소개한다.
24일 첫 방송에서는 장애를 겪으면서도 40m나 떨어져 있는 공공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90대 노부부의 사연을 소개한다. 25일에는 아버지의 심한 폭력으로 온가족이 흩어져 연락이 두절돼 버린 뇌병변 1급 장애인 조은영씨의 사연이, 26일에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사용하지 못해 생계가 어렵지만 소식이 끊긴 딸들의 존재만으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한기순 할머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장은 “전국 SO가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