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옛 대한교과서·대표 김영진)이 디지털 프린팅 사이트 `딥씨(dipsee.co.kr)`를 열고 포토북 시장에 진출했다.
딥씨는 포토북·포토 달력·개인도서 출판 등 디지털로 인쇄되는 다양한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프린팅 전문 신규 브랜드다. 개인별 취향을 고려한 상품군과 자율화를 극대화한 편집 에디터, 합리적 가격을 앞세워 포토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딥씨는 기존 포토북 서비스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서비스는 업계 처음으로 시도되는 `체험북`이다. 사진만 들어가는 기존 포토북에서 탈피해 지식, 정보, 교육 콘텐츠를 추가한 포토북을 만들 수 있다. 가장 먼저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동물원 체험북`. 기존 가지고 있던 아이 사진에 동물속담, 동물백과, 동물동화 등 동물과 관련한 콘텐츠를 추가해 즉석에서 스토리가 담긴 동물원 체험북을 만들 수 있다. 콘텐츠는 모두 딥씨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개인 출판을 위한 원스톱 출판 서비스도 시작한다. 편집, 인쇄, 제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딥씨에서 손쉽게 이뤄진다. 제작뿐만 아니라 판매를 위한 북스토어(오픈마켓)도 운영해 누구나 자신이 만든 책을 등록하고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판매수익의 70%를 작가에게 지급해 1인 출판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윤경일 딥씨 사업팀장은 “딥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출판 인쇄 기업인 미래엔이 가진 콘텐츠와 노하우를 접목해 야심차게 준비한 디지털 프린팅 사업”이라며 “업계 최고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포토북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딥씨는 사이트 오픈에 맞춰 내달 20일까지 한달 동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 기념 50% 할인이라는 이벤트를 비롯해 기간 내 가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사이트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