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스마트금융 앱 어워드]우수상-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스마트폰용 주식거래 앱 `엠팝`을 업계 선도주자답게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이번 2012 스마트금융 앱 평가에서 종합 3위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012 스마트금융 앱 어워드]우수상-삼성증권

평가 순위도 지난 3월 6위, 9월 5위였던 것에 비하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오랜 노하우와 꾸준한 개선을 통해 종합 3위의 저력을 보였다. 디자인부문에선 지난 평가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하면서 우수성을 재확인시켰다.

삼성증권의 장점은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고 버튼 이동을 최소화시켜 고객이 주식거래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증권 앱의 주 화면은 각 항목별로 메뉴가 펼쳐지면서 이동하는 독특한 배열을 갖췄다. 메뉴는 알기 쉬운 아이콘을 활용해 무엇을 담고 있는지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 수준에 따라 이지(easy), 프로(pro)로 구분하고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패드용과 윈도 모바일■옴니아 개인휴대단말기(PDA)용 등 다양한 단말기 환경까지 고려했다. 거래 계좌 고객별로 다양한 기기편차가 있음을 이해하고, 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이용자가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알기 쉽게 화면을 구성하고 이동도 최소화시켰다.

로그인을 하지 않고 시세확인이 가능하도록 번거로운 절차를 없앤 것도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다. 소리 내어 종목을 외치면 해당 종목을 검색하는 음성종목 검색이 가능하다.

`투자자 클럽` `대가들의 가치주 서비스` 등도 독특한 투자 정보 콘텐츠다. 투자자클럽은 서비스 가입자 간 실제 계좌의 보유종목, 투자현황, 포트폴리오 수익률, 관심종목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관심을 끌었다. 투자에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항목이다.

`대가들의 가치주 서비스`는 해외주식 대가들의 투자 기준으로 국내 가치주를 제시하는 서비스로 종목 선정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부가 콘텐츠도 삼성증권 앱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음악과 골프, 북카페, 스톡 맵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알찬 구성으로 삼성증권은 스마트융합, 고객만족, 정보제공 부문에서도 전체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적인 부문에서 개선점도 있다. 편의성 부문에서는 보안과 개인정보에 대한 안내와 내용이 미흡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초기화면에서 `주요지수`들이 있으나 지수가 먼저 나온 후 `코스닥` `코스피` 등의 지수명이 나타나 정보파악에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평가다. 또 보이스오버 사용 시에 지수항목 마다 `저장된 ID가 없습니다`란 메시지가 뜨는 것도 개선점으로 꼽혔다.

◆인터뷰-김석 삼성증권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많은 금융사들이 스마트환경에서 실시간 최상의 매매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전자신문과 심사위원단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삼성증권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금융거래 환경 제공과 콘텐츠 차별화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고객의 주식 거래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노력해왔다”며 “이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화면이동의 최소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만의 차별화된 투자 정보 제공에도 힘을 쏟았다. 개인투자자들이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계좌 공유 서비스인 `투자자 클럽`을 만들었고, 개인 맞춤형 투자 분석 메뉴도 내놓았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음악, 골프 부킹, 오디오 북 등을 무료로 메뉴에서 서비스했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내년에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2010년 초 전체 온라인 주식거래의 3~4% 수준에 불과하던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이미 20%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며 ”윈도8 등을 통한 스마트패드 확산이 내년에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앱 기능 개선과 서비스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은 단순 주식 거래를 넘어 실시간 개인 맞춤 투자 제공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투자 정보는 물론 재미있는 콘텐츠로 온라인 거래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삼성증권 서비스를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이 안전한 투자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