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신산업/의료기기/u헬스 및 생활지원기기 기술

발행일 : 2013-01-02 00:00 지면 : 2013-01-02 15면

의료산업은 의료서비스(80%), 제약(15%), 의료기기(5%)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 및 병원시설은 세계적 수준이나 제약 및 의료기기 경쟁력은 열악하다.

의료기기 산업은 의료기기의 설계 및 제조에 관련된 임상의학과 전기,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기계 재료, 광학 등의 다양한 공학이 융합되는 응용산업이다.

다품종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은 해외 대비 60% 수준이다. 한정된 수요처로 인해 가격보다 안전과 신뢰성이 우선 고려되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높다. 특히 인간생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국가별 까다로운 인증·허가로 인한 비관세 장벽이 높다.

선진국의 고령사회 도래와 웰빙 확산과 중국, 인도 등 후발 공업국의 급성장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년 5.5%씩 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0년 3159억달러, 2012년 3500억달러에서 2017년 4607억달러로 예상된다. 존슨 앤드 존슨, GE, 지멘스, 필립스 등 주요 선진국 10대 기업이 세계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3조90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률도 연평균 9.2%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총 생산규모도 2010년 2조9644억원으로 2003년 이후 연평균 12.3%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 출현에 따른 전자의료기기시장의 확대와 기술 발전은 의료기기산업은 삶의 질을 보다 높여주고 첨단복지사회를 현실화 시켜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맞춤 의료, 바이오 주도, 유비쿼터스 헬스 보편화, 의료서비스 글로벌화, 소비자주의 확산 등의 의료기기 산업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에서 IT, BT, RT, NT 등 기술 융·복합 가속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융·복합 기술을 토대로 진단용 영상 관련 기기, 심장질환 관련 치료기기, 환자 조기 진단을 위한 u헬스기기,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활 및 복지기기, 기타 수술과 관련된 진단 및 치료기기 분야에서 차세대 의료기기가 미래 기술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의 발전 방향은 궁극적으로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후유증이 최소화된 수술, 그리고 환경에 구속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무자각으로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구현으로 수렴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u헬스 및 생활지원기기 기술은 의료기기 시장 후발국이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수요가 안정된 치료·수술 등의 의료기기 시장이나 국가별 까다로운 인증·허가로 인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또 우리의 앞선 IT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자택 내 생체신호 측정 및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 및 서비스 등의 u헬스, 신종플루 등 유행성질환 및 혈당·암 등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 지능형 진단기기, 생활밀착형 한방 치료기기 등이 해당된다. 또 고급 보청기, 전동휠체어, 보행보조 로봇 등 고령친화·재활복지 의료기도 이에 해당된다.

* 자료 : Medical eTrack. Global Data, 2011.11.

* 자료 : 2010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통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