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최초로 롱텀에벌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동시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1일 상용화했다.
`LTE 펨토셀`은 실내와 지하공간 등 건물 내에 설치돼 안정적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이는 전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전용 기지국을 신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KT는 지난해 6월 LTE 펨토셀을 상용화했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펨토셀 기술은 LTE 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MAPCON:Multi Access PDN Connectivity)`이다. 이는 와이파이 일체형 LTE 펨토셀에서 LTE와 와이파이의 이종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동시 전송할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기술을 접목해 구현된다.
이 기술은 실내에 있는 고객에게 더욱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특히 건물 내 구석구석에도 LTE 신호가 전달돼 끊김 없는 VoLTE 음성통화도 가능해진다.
KT는 국내 최초로 펨토셀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은 “고객들이 건물 내 구석구석에서도 고품질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펨토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펨토셀을 비롯 가상화 기술인 LTE WARP와 네 개 안테나에서 데이터를 동시 전송하는 쿼드안테나 등 차세대 LTE 어드밴스드 기술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