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100억원을 더 쓴다.
NHN(대표 김상헌)은 자회사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게임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게임사업부 채유라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오렌지크루는 지난 2011년 1월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4월 자본금 20억원, 출자금 200억원 규모로 공식 출범한 NHN의 스마트폰 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다. 야구게임 `골든글러브`, 소셜네트워크게임 `라멘이야기`, 액션롤플레잉게임 `아이라EX` 등을 선보였다.
NHN은 추가 출자한 돈으로 오렌지크루의 개발 능력을 높여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들어갈 게임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NHN 게임 사업과도 전략적으로 힘을 합쳐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모바일 게임 신작은 당초 예정한 20여종을 웃돌 전망이다.
NHN은 오렌지크루의 성과 보상 시스템을 더 강화하고 스마트폰 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린 개발 팀에 높은 성과를 보상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조직 운영을 펼친다.
신임 채유라 대표는 2000년부터 NHN 한게임 마케팅 팀장, 캐주얼 게임 서비스 유닛장, NHN 재팬 게임비즈니스사업부장, NHN 게임본부 스마트폰게임2사업부 이사를 역임했다. 국내외 게임사업 경험 노하우를 인정받아 오렌지크루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고 NHN은 전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