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게임 `테라`의 무료화(부분유료)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NHN 한게임은 자사의 MMORPG 게임 테라의 무료화 후 동시접속자수와 일일플레이 유저수가 3배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또한 10일로 예정된 무료화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무료 서버의 대기인원이 500명을 기록하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N 한게임은 지난 3일, 신규 서버인 `샤라의 축복`을 예정보다 앞당겨 오픈했다. 신 서버에서는 기존 `여명의 정원`서버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1월 10일 전면 무료화 이후 타 서버와 동일하게 최고 레벨이 60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한게임 조현식 코어게임사업부장은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는데, 발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한게임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테라 2013년 업데이트 로드맵`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요금 방식인 정액제를 탈피, 다음달 10일부터 부분유료화로 전환한다고 지난 달 26일 발표한 바 있다. 이 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