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히스토리 오브 사이언스

채널IT 8일(화) 저녁 8시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우주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세상을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주목!TV프로그램]히스토리 오브 사이언스

인간은 이런 질문의 답을 탐구하면서 과학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과학을 향한 열정이 역사를 바꾸고 경쟁과 우연한 발견 속에서 과학이 싹트고 변화했다. 이 과정 속에 역사가 만들어진다.

채널IT의 6부작 다큐멘터리 `히스토리 오브 사이언스`는 천문학, 화학 등 과학사와 철학을 동시에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방송은 인간의 생각과 감정, 욕망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집트인은 사후 세계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내장을 방부 처리해 보존했지만 뇌는 제외했다. 그들에게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결합한 존재라는 믿음은 천 년 동안 계속됐다. 하지만 중세 유럽 이후 인간의 활동 영역과 지식이 넓어지면서, 이러한 초자연적인 믿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데카르트는 17세기 초반 모든 것을 의심하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던 중 한 가지 의심할 수 없는 명제에 도달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명제가 그것이다. 이처럼 철학적 발견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까지 인간의 근원을 찾기 위한 탐구는 계속됐다.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관찰하고 가설을 세우며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은 과학의 연구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일상의 의문을 통해 세상을 탐험한다. 인간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해답이 프로그램에 담겨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