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60·70·80인치대 신제품 아쿠오스(AQUOS) 3D LED TV 시리즈를 공개하고 더 똑똑해진 TV 기능과 강화된 화질을 강조했다.
2013형 아쿠오스 제품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센트럴` 플랫폼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센트럴 플랫폼은 플래시 영상·HTML5 기반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기능의 TV용 자체 플랫폼으로 동시에 한 화면에서 TV 프로그램과 웹을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iOS·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스마트패드 콘텐츠를 TV로 보내주는 `샤프 빔` 기능도 소개했다.
획기적 디스플레이도 강조한 샤프는 표준 레드(R)·그린(G)·블루(B) 서브 픽셀 구조에 옐로(Y) 픽셀을 더한 `쿼트론 컬러` 기술로 수십억개 색조를 더하고 상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80인치대 제품은 패널 밝기를 50% 더하는 지능형 명암비 엔진을 결합시킨 `슈퍼 브라이트` 기능도 갖췄다.
샤프는 1080p LCD 대비 4배 나은 화질의 4K `울트라HD(UltraHD)` TV 시제품을 CES에서 선보이고, 두개 라인을 올 연말에 공식 선보인다고도 밝혔다. IGZO 기술을 적용하고 4K 울트라HD를 탑재한 32인치 전문가용 LCD 모니터 2개는 이 자리에서 선보였다.
존 헤링턴 미국 샤프마케팅컴퍼니 대표는 “80·90인치 등 최대 사이즈 LED TV 라인업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LED TV 기업”이라며 “올해 21개의 60인치 대 이상 LED TV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