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도 CES 현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총출동한 CES에서 우리나라 IT 산업의 지속성장 비법을 찾기 위해서다.
IT 관계부처인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CES에 관계자를 보내 해외 IT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지경부에서는 성장동력실 소속 남기만 주력산업정책관과 강감찬 로봇산업과장 등이 CES에 참석했다. 방통위에서는 홍성규 상임위원이 김종호 국제협력담당관과 함께 CES를 둘러봤다.
융합 시대를 맞아 전통 제조 산업과 IT 산업이 만나는 흐름을 살펴보고자 지경부는 국장급으로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아닌 주력산업정책관이 CES를 찾았다. 주력산업정책관은 부품, 기계항공시스템, 철강화학, 자동차조선 등을 관장한다.
신산업정책관에 속한 로봇산업과장이 CES에 온 것도 융합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됐다. CES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에서는 담당 사무관이 출장길에 올랐다.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CES에서 소개된 정보통신기술(ICT)과 방송 신기술 흐름을 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한다.
IT 유관기관과 협회 관계자도 글로벌 IT 전쟁 현장을 목격하려 CES를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과 동작인식 등 스마트 기술을 채택하는 경향이 두드려졌다”며 “다양한 IT제품 통합과 연결 강화로 산업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됐다”고 전했다.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TV업체가 선보인 UHD TV와 스마트TV 등 방송 관련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