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온, 삼성전자와 MRF(영상처리시스템) 공급계약 "유럽진출"

이루온이 삼성전자와 차세대 통신서비스 플랫폼 `IMS(IP Multimedia Subsystem)`용 영상처리시스템(MRF)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시험장비, 상용 솔루션, 증설 물자 등을 공급하는 30억원 규모 계약이다. MRF는 가입자에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어와 관리, 코덱 변환기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참석자의 실시간 음성, 영상 데이터를 단일 채널로 전송하는 영상회의 서비스에서 필수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이루온 MRF는 당장 유럽 시장에 적용된다. 삼성전자가 구축중인 영국 통신사 3UK의 영국 전역 롱텀에벌루션(LTE)망에 투입돼 활용될 예정이다.

이루온 관계자는 “이루온은 독보적인 MRF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유럽전역 LTE 시장진출에 동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루온은 KT, LG유플러스에 WCDMA와 LTE 주요시스템, MRF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