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JC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이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에서 모바일 게임 `룰더스카이`로 완전히 바뀌었다. 온라인 게임 전문 업체가 스마트폰 게임 체질 개선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C엔터테인먼트(대표 송인수)는 룰더스카이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매출이 온라인 게임을 뛰어넘었다. 지난 4분기 모바일 매출이 60%대에 근접하면서 2012년 연간 매출 역시 600억원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4월 선보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는 모바일 팜류 게임 인기를 주도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JCE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무했으나 출시 1년이 채 안 된 2011년 43억원 매출을 올렸다.
JCE는 2012년에 접어들면서 모바일 실적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당해 1분기에만 모바일 게임 매출은 87억원으로 온라인 게임 매출에 근접했다. 같은 해 상반기에는 모바일 비중 54.5%로 온라인 게임 매출을 뛰어넘었다.
JCE는 올해 룰더스카이의 대만·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넥슨 재팬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동원해 현지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온라인 게임은 캐주얼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의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 JCE는 올해 중국 텐센트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해외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JCE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 게임 신작 개발보다는 기존 게임의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룰더스카이의 인기를 이을 모바일 게임 신작 개발에 가장 큰 무게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JC엔터테인먼트 주요 게임 매출 비중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