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5일(화) 밤 9시 50분
지속 가능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다수의 학자는 사회가 많은 이들의 행복을 중요시할 때 지속가능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 행복의 조건에는 `복지`가 있다. 어떤 복지가 진정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까.
방송은 이달 16~19일, 21~23일 총 6부작에 걸쳐 행복의 조건인 복지를 말한다. 제작진은 복지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복지 선진국인 9개국으로 100일간 떠났다. 복지 선진국의 복지 시스템을 거대담론이 아닌 사례 중심의 생활 속에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 복지의 길을 찾아본다.
무상의료의 나라 영국. 영국의 NHS는 국민에게 무상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본주의 국가 최초의 국민건강 의료제도다. 수술비와 진료비, 약값, 재활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료다.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중증질환 환자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제도다.
독일의 어린이 재활병원은 아이 한 명당 7~8명의 전문인이 장애 아이를 정성껏 간호한다. 후천적 장애를 가진 스웨덴의 한 청년은 개인 간호인이 늘 함께 있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청년에게 장애는 더 이상 장벽이 아니다.
핀란드는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한다. 한때 핀란드는 국민의 우울증 지수가 높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지만 자살방지 국가프로젝트로 지역보건소마다 정신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핀란드의 자살률은 급격히 감소했다. 모든 진료는 무료로 이뤄진다. 당뇨병 관리 프로젝트도 국가 주도로 무상으로 이뤄진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