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네트워크 침입탐지 서비스 `ADT 옥타넷`이 병원, 학원 등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DT캡스는 ADT 옥타넷이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매월 20%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네트워크 관리 받는 `병원` `헬스클럽`](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1/15/378086_20130115164743_703_0001.jpg)
ADT 옥타넷은 인터넷 해킹, DDoS 공격, 침입탐지, 방화벽, 안티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ADT캡스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LG CNS가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서비스 포털을 통해 24시간 문의, 보안기술 자료 제공, 긴급 대응 방법 지원, 월간 관제보고, 각종 분석자료 제공 등 네트워크 보안 토털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로 네트워크 보안 담당자가 따로 없는 병원, 학원 등 중소 사업장에서 도입이 활발하다. 헬스클럽이나 미용실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종종 서비스를 신청한다는 설명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사업장에서도 네트워크 보안이 요구된다”며 “정보유출로 최대 50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를 물 수 있어 보험차원에서 서비스를 받는 중소 사업장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네트워크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에스원, ADT캡스 등 제한적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을 받는 350만 사업자 가운데 따로 네트워크 관리 인력을 두기 힘든 중소·영세 사업자가 98%에 달해 시장 잠재력이 아직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사장은 “최근 빈번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로 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중소 규모 사업장 보안 인프라는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ADT캡스는 앞으로 물리적 영역을 넘어 네트워크·IT 자원 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