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은 계열사 NHN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18일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19개월 만이다. 1억 가입자 달성 기간은 트위터가 약 49개월, 페이스북이 약 54개월이다.
라인은 2011년 6월 출시, 그해 말 무료 음성통화 및 스티커 기능을 추가하며 중동과 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이용자가 급증했다. 작년에는 러시아 주변 국가와 스페인·칠레·멕시코 등 스페인어권 지역에서도 이용이 늘면서 현재 1주일에 약 300만명씩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
탄탄한 사용자 기반과 80%에 이르는 월간활동이용자 비율을 토대로 각종 연관 앱과 게임을 제공하는 `라인 채널` 및 `라인 게임` 서비스도 내놓았다. 모바일 플랫폼 변신을 위한 행보다. 라인 채널은 24개 연동 앱의 누적 다운로드가 1억건을 넘었다. 라인 게임 누적 다운로드도 7000만건을 돌파했다.
NHN 관계자는 “1억명 이용자 기반을 구축,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 자격을 갖췄다”며 “외부 콘텐츠 제휴사와 협력해 플랫폼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유럽·중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1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