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은 이를 활용해 펀딩할 수 있게 됐다.
KDB산업은행은 1000억원 규모 중소·중견기업 보유 지식재산권 투자 펀드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를 독립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으로 인식해 이를 매개로 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운용되며 우수 IP 보유 기업의 투자 재원으로도 쓰인다.
펀드명은 `KDB 파이어니어(Pioneer) 지식재산권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이며 1000억원을 7년간 운용한다.
김윤태 투자금융부문장은 “이번 펀드 설립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금융조달 방법 다변화가 가능해졌다”며 “담보 위주의 여신 관행에서 탈피한 IP 금융을 통한 신 금융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