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돈` 비법정 계량 단위 단속 확대

정부가 `평` `돈` 등 비법정 계량 단위 사용 단속범위를 기존 일간지 광고에서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무소 등으로 확대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일간지 광고만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비법정 계량 단위 지도·단속을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무소, 현수막, 모델하우스 등으로 넓힌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생활경제에 영향이 많은 무게, 넓이 단위의 법정 계량 단위 정착을 위해 홍보·계도 활동을 펼쳤다. 2010년 6월부터는 일간지 광고에 비법정 계량 단위를 상습적으로 사용한 자에게과태료를 부과했다.

정부는 최근 언론 광고 속 비법정 계량 단위 사용은 줄었지만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무소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지도·단속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TV·일간지 광고 등의 법정 계량 단위 사용비율은 2008년 68%에서 지난해 81%로 높아졌다.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법정 계량 단위 사용 비율은 지난해 29% 수준에 머물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