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유한 각종 공간정보를 지도상의 정보로 쉽게 변환,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22일 서울시는 스마트폰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공간정보 플랫폼을 거치면 엑셀로 된 행정정보가 공간정보로 바로 자동 변환되고, 서울시 각 부서 및 자치구는 이 기능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장애인 편의시설, 작은도서관 등 각종 보유 정보를 안드로이드, iOS 앱서비스로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종의 자료 변환기능과 지도 공통 기능제공 역할을 하는 공간정보 플랫폼을 공공기관 최초로 스마트폰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에는 PC 혹은 피처폰에서만 지원이 가능한 환경이어서 공간정보를 지도에 담아 스마트폰에 지원하려면 각 부서별로 제작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앱은 서울시의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서울맵` 앱 중 하나의 메뉴 아이콘으로 구현되거나 혹은 다른 독자적인 앱으로 개발될 수 있다. 앞으로는 서울시가 갖고 있는 공간정보를 별도의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바로 지도로 변환이 가능하다. 민간포털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때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총 5개 언어로 지원하는 다국어 일반지도와 다국어 항공사진지도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오픈 API도 구축해 관광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국어 지도가 오픈 API로 지원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