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의 올해 화두는 모바일이다.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라인` 글로벌 진출로 모바일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힌다.
네이버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환경과 사용성을 바탕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웹과 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웹은 모바일 검색을 중심으로 검색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검색 의도에 맞는 정답형 검색을 강화한다.
![[Vision2013]중견·벤처-NHN](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1/27/384365_20130127124621_831_0001.jpg)
최근 가입자 1억명을 달성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이용자 1억명 확보를 계기로 서비스 편의성 향상과 지원 기기 확대, 다국어 지원으로 이용자 기반을 넓혀 나간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까지 사용자층 확대에 나선다.
라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연동 앱과 서비스를 모은 모바일 플랫폼 `라인 채널`도 강화한다. 국내외 콘텐츠 파트너와 제휴해 연동 서비스 및 앱을 확대한다. 외부 파트너와 제휴해 게임과 쿠폰, 온라인쇼핑, 디지털 콘텐츠,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배분한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 강화도 과제다. 지난해 시작한 앱스토어가 대표적 사례다. 지금까지 모바일 앱 유통 플랫폼 가능성을 시험하는 단계를 넘어, 올해 개발사와 상생을 바탕으로 안정적 앱 유통 플랫폼 지위를 굳힌다.
국내 콘텐츠는 해외로, 해외 콘텐츠는 국내로 이어주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픈API로 수익 창출 및 플랫폼화를 계속 추진한다. 세계 모든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게이트웨이 및 포털이 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 모바일 앱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는 데 주력한다. 웹과는 차별화된 앱만의 기능을 강화해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주도하는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모바일 비즈니스에 가치를 창출하는 광고 모델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모바일 환경은 단말기 크기 제약과 결제보안 위험 등의 소비심리 장벽으로 매출 성장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NHN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모바일 사이트 개설 확충에 더욱 역점을 둘 계획이다. 자체 검색광고 2주년을 맞이해 광고주에게 의미 있는 광고효과를, 이용자에게 정보로서의 가치 있는 광고를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