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공시 13% 감소"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수가 줄면서 작년 코스닥 공시건수가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1만5673건으로 전년 대비 12.5% 줄었으며, 상장사 1곳당 평균 건수도 15.6건으로 10.3%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2011년 1031개사에서 작년 1003개사로 28개가 줄었다.

공시 유형별로는 기업 재무관련 공시가 줄고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수시공시와 조회공시가 각각 12.9%, 11.8% 감소했다. 또 경기예측이 어려워지면서 공정공시가 3.9% 줄었고, 최대주주 변경 및 소송 관련 공시가 뜸해지면서 자율공시도 13.7%나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도 76건으로 전년(110건) 대비 30.9%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작년 전체 공시건수가 1만3649건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그러나 1사당 평균 건수는 17.4건으로 0.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수시공시와 공정공시는 소폭 증가했으나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한 우려로 자율공시는 18.3% 줄었고, 조회공시도 2.4% 감소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