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정준양)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4개 부처 장관 등 300여명의 공학기술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 총리는 “기술무역수지 적자액이 60억달러에 이르고 세계 수출 1위를 빼앗긴 26개 품목 중 12개를 중국이 차지했다”며 “기술경쟁력은 한 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도 연구자의 창의를 북돋우고 기업 연구개발투자를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기가 지나면 반드시 성장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성장기의 과실을 얻고자 지금 `사람`과 `과학기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례식에는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장차관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현순 두산 부회장, 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 이희국 LG 사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등 산업계 대표, 유기풍 서강대 총장, 이우일 서울대 공대학장, 김문겸 연세대학교 부총장 등 공학계 리더가 대거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