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 세미콘코리아2013이 사상 최대 규모로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미콘코리아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20개국 500여개 업체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00부스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날 오프닝 행사 이그제큐티브포럼에서는 450㎜ 웨이퍼 전환 기술 로드맵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텐코·램리서치·유진테크놀로지와 나노반도체연구기관 IMEC이 회사별 전략과 도전과제를 발표한다.
반도체 장비/재료·모바일·퍼스널 컴퓨팅·집적회로(IC)·서브시스템 등에 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하는 세미/VLSI 마켓세미나도 진행된다. 시스템LSI포럼에서는 자동차와 IT 융합을 주제로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아키텍처를 소개한다.
참가업체들이 해외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매상담회도 지원한다. 이 행사에는 도시바·소니·글로벌파운드리·실트로닉 등 글로벌 반도체 소자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동시 개최되는 LED코리아2013은 세계 최대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생산기술전시회로 첨단 LED 공정기술, 장비솔루션, 신소재 등을 선보인다.
대니 맥거크 세미콘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투자 규모가 감소했지만,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글로벌 업계 내에서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첫 전시회를 한국에서 연 것은 그 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미콘코리아는 반도체 시장 동향과 기술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동부하이텍 등 주요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