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글로벌 플랫폼(GP)2.2 규격의 스마트카드 플랫폼에 대한 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EMV) 보안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증 획득으로 해외 통신사 대상 모바일 스마트카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GP2.2 기반의 다양한 근거리무선통신(NFC)칩 내장형 개인식별모듈(USIM) 제품을 전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USIM 등 모바일 스마트카드 플랫폼 수요가 늘고 있으나 GP2.2 규격의 EMV 보안인증을 보유한 곳은 세계적으로 제말토와 오베르튀르 등 두 곳뿐이다. 아시아에서는 SK C&C가 처음이다.
GP2.2 규격은 모바일 금융카드의 발급과 관리에서 금융사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 규격이다. EMV 보안인증은 국제 신용카드사의 연합체인 EMVco가 스마트카드의 보안성을 인정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다.
한범식 SK C&C ICT사업장은 “인증획득으로 SK C&C의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플랫폼은 글로벌 통신사와 카드사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호환성과 보안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글로벌 통신사와 카드사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북미·유럽 등 세계 스마트카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