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말 특사, 남중수 전 KT 사장 등 경제계 인사 14명 포함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55명의 특별사면에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많지만 일부는 대기업 출신도 있다. 하지만 재벌그룹 총수, 저축은행 비리 사범 등은 제외됐다.

경제인으로는 남중수 전 KT 사장, 조현준 효성 섬유 PG장 등 14명이 사면됐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이해수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의장,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종래 전 주간조선 출판국장 등도 죄질 및 피해 정도, 사회공헌활동 등을 고려해 사면대상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 경영자들로 경제발전 공로, 수출실적, 형 집행률, 벌금·추징금 완납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50년 지기인 천신일 전 세중나모여행 회장도 포함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