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아프리카 가나에 자동차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자동차는 29일(현지시각) 가나 코포리두아시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설립한 정규 공업고등학교다.

드림센터 건립은 저개발국가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하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학교 건물과 40여명 규모의 기숙사로 구성됐다. 올해 100여명이 처음 입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3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론 교육과 전문화된 실습 교육을 통해 고급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이카와 공동으로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제공했다. 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실습 교재 지원, 교육인력 파견 등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졸업생들에게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창업 지원 멘토링 등을 포함한 지원과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향후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