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엠비(CMB)가 중화권 최대 민영 방송사 TVB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을 아시아 국가에 방영한다. CMB는 향후 자체 기획한 정규 연예 프로그램도 아시아 전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CMB는 TVB와 공동으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TVB 골든 비바 스펙타큘라 인 서울(TVB Golden Viva Spectacular in Seoul)`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를 바탕으로 각각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우리나라에서 4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이 제작된다. TVB 플랫폼을 통해 설날 특집으로 아시아권에 동시 송출된다.
행사에는 씨스타, 제국의 아이들, 쥬얼리 등과 함께 중화권 최고의 스타 임봉(Raymond Lam), 정가영(Kevin Cheng), 홍콩 미녀스타로 주목받는 호행아(Myolie Wu), 종가흔(Linda Cheong)이 나왔다.
김대환 CMB 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시아권은 하나`라는 문화적 가치를 아시아시청자와 공유하고,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서 아시아권 미디어 사업의 허브로 자리 잡겠다”고 자신했다.
김동수 CMB 대표는 ”한류를 전파하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서 프로그램 기획했으며 아시아 전역으로 방송이 송출되는 만큼 CMB를 알리기 위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MB는 2009년 홍콩에서 TVB와 전략적 제휴 선포식(CMB-TVB Joint Venture Ceremony)을 갖고 콘텐츠 유통, 프로그램 공동제작, 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 등 미디어 업계 전반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