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제품군 확대로 신시장 개척나선다···언더 글라스 OTP 상용화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업체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최근 옵티컬트랙패드(OTP) 제조 기술을 응용한 언더 글라스(Under Galss) OTP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언더 글라스 OTP는 OTP의 방향키 기능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기기의 표면 유리 아래에 구현했다. OTP를 탑재하기 위한 추가 공간이 필요 없어 완제품의 제조 공정을 줄일 수 있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갈라진 틈새가 없기 때문에 방수 효과도 구현한다. 특히 터치스크린패널(TSP)의 강화 유리 아래에 이 제품을 이식하면 터치 입력과 방향키 기능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언더 글라스 OTP는 이미 양산 준비를 마치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공급 물량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부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루셜텍이 개발한 언더글라스 옵티컬트랙패드(OTP)<자료:크루셜텍>
크루셜텍이 개발한 언더글라스 옵티컬트랙패드(OTP)<자료:크루셜텍>

크루셜텍은 독자적인 OTP 제조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초박형 제품과 노트북PC 키보드용 듀얼 OTP 개발에 착수했다.

크루셜텍은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3`에 참가, 언더 글라스 OTP를 포함해 바이오매트릭트랙패드(BTP), 매트릭스 스위칭 터치스크린패널(MS-TSP)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