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뇌연구원은 4일 대구시 동구 신서동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한국뇌연구원 건립사업 용지에서 한국뇌연구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주호 교과부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윤종용 DGIST 이사장, 신성철 DGIST 총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뇌연구원은 8만7116㎡ 용지에 연면적 3만 1815㎡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1258억원이다.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다.
건립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연구A동과 실험동물동)는 5만2000㎡ 용지에 연면적 1만9936㎡로 총 774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완공한다.
2단계(연구B동) 공사는 사업비 484억원을 투입, 3만5116㎡ 용지에 연면적 1만1879㎡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2016년 착공해 2018년에 완공 예정이다. 건물은 한국뇌연구원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좌뇌와 우뇌를 뜻하는 형태로 설계 됐다.
한국뇌연구원은 지난 2007년 한국뇌연구원 설립추진기획단장을 맡았던 서유헌 서울대 교수를 지난해 7월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뇌연구원은 건립사업이 마무리되면 뇌질환 연구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큰 뇌의학, 뇌약학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