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인포메이션(대표 양정규)은 조성진 상무를 COO로 선임했다. 조 상무는 앞서 맡은 전략고객사업본부장과 COO를 겸직하게 됐다.

COO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CEO를 보필해 회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효성인포 측은 “고객수와 시장 점유율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 대표이사를 보좌할 역할이 필요해졌다”며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서도 COO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공공사업본부와 전략고객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단일 본부 체계이던 조직을 각각 2개 본부 체계로 확대해 전문성과 영업 강화를 꾀했다.
공공사업본부는 정부 부처나 지차체 등이 대상이며 전략고객사업본부는 삼성 등 주요 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전개하는 조직이다. 스토리지와 솔루션 등 IT 인프라 구축이 주력 사업인 효성인포는 지난해 대형 국가정보화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분야 선두 유지와 동시에 점유율 확대, 신규 사업을 추진키 위해 공공사업본부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고객 조직 역시 핵심 고객사 확보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의도로 전해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